이상조 장군
(……) 나는 반복하여 양측 모두 무조건 실향민간인들의 귀향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전쟁기간 동안 외국민간인들의 안전을 위하여 데려가 보호하고 있지만 휴전협정 후 모든 외국민간인들을 송환하겠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인민군 최고사령관은 성명서를 발표했고 우리측 보호 하에 있는 모든 외국민간인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나는 지금 당신에게 참고자료로 성명서와 함께 명단을 준다.
전쟁기간 동안 우리 영역으로 오게 된 한국국적의 민간인에 대해서는 그들은 친척이나 친구와 함께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살고 있다. 우리측은 강제로 그들을 데리고 온 적이 없고 그럴 필요도 없었지만 휴전협정 후 우리가 모든 노력을 다하여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도록 돕겠다. (……)
보호하고 있는 외국민간인에 대한 인민군 총사령관 성명서
(외국민간인 48명의 명단 포함)
1. 우리측이 전쟁 상태에서 약간의 외국민간인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들이 안전을 위해 이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2. 그러나 이들 두 개의 그룹, 전쟁 중 관리하게 된 외국민간인들과 일선에서 포로가 된 포로들의 문제는 전적으로 다른 성격이다. 우리가 토의할 정전협상 제4의제의 전망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음으로 전쟁포로에 관한 문제에만 제한하여야 한다. 따라서 제4의제를 토의하는 동안 우리가 타 측에 우리측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민간인들의 명단을 건네줄 필요가 없다.
3. 외국민간인들을 수용하고 있는 것은 전쟁 상황에서 필요한 임시조치임으로 이러한 조치는 정전이 되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정전이 조인되고 나면 우리측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외국민간인들을 무조건 석방하고 모두 돌려보낼 것이다. (785~787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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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관계사료집5
휴전회담회의록 5 : 제4의제에 관한 제1~71차 분과위원회 기록
(1951. 12. 11~1952. 3. 15)
